■ 제주특별자치도가 ‘드론 특구’를 넘어서 세계적 ‘드론 메카’로 발돋움을 본격 추진한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2시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섯알오름 주차장에서 ‘제주 드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선포식에서 “드론을 중심으로 첨단기술이 집약된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제주에서 조성해 대한민국과 세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원희룡 지사는 “제주는 드론 규제 샌드박스로서 태양광 드론을 포함한 친환경 드론을 이용해 다양한 드론 실증을 해나가면서 드론 메카를 조성하기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원 지사는 특히 “제주는 복잡한 도심, 산악지형과 바다에 둘러싸인 환경, 여러 부속섬, 거센 바람, 사시사철 따뜻한 기후 등 다른 지역과는 완전히 다른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드론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드론 실증사업에 제주도가 최적지임을 피력했다.
❍ 이어 “통신환경, 기상조건, 소음의 주민 수용성까지 포함해 제주에서 드론 안전성을 확보하고, 합리적인 제도 설정 및 운항기준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제주에서부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또한 “2025년 정부의 로드맵에 따라 드론택시 상용서비스가 도입되면 제주 특화모델 제주항공모빌리티를 구축해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도 정부 로드맵에 발맞춰 드론산업 조례 제정과 육성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아울러 “향후에는 이동 약자들도 한라산 백록담과 먼 바다 마라도까지 드론택시를 타고 관광하며 미래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역기업의 참여와 지역 인재 육성, 창업, 연구개발에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원희룡 지사는 끝으로 “제주 드론 특별자치도, 드론 메카로 비상하여 제주 하늘을 열다”라고 외치며 제주 드론 비전을 선포했다.
■ 이날 선포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좌남수 도의회 의장,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장영기 국토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 사무관, 김도완 제주지방항공청 과장, 송재근 한국드론연합회 회장, 이두순 두산DMI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 선포식에 앞서 제주도는 사전 드론 실증 비행을 2회 실시했으며,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미래 제주 항공교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 이날 실증 행사에서는 2020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제주 현안해결을 위해 진행했던 사업들을 공유했으며, 그동안 실증에 나선 드론을 전시하는 체험관도 운영됐다.
■ 한편, 현재 드론택시는 여객기나 헬기보다 이동거리는 짧지만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미래 혁신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 특히,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 동력을 활용해 탄소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이에 따라, 제주도는 앞으로 드론산업 조례 제정과 육성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 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14억 원을 편성한 상황이다.
❍ 또한, 국내 공공기관과 협력해 공공서비스 분야 드론 개발과 함께 도민과 함께할 수 있는 드론 공원 및 레저 스포츠 개발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