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야간 산행 금지’...제주 임인년 해맞이 명소 통제한다
21-12-30 09:13 1,117회 0건

제주지역 해맞이 명소가 통제된다.

제주도는 코로나 확산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 임인년(壬寅年)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 산행이 전면 금지된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새해 일출을 한라산에서 보려는 탐방객들을 위해 매년 1월 1일 0시에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를 통한 동능정상 야간산행을 허용해왔다. 올해는 야간 산행을 금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31일 저녁 7시부터 1월 1일 새벽 6시까지 7개 등산 코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국립공원 측은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집에서 새해 한라산 일출을 즐길 수 있도록 해맞이 일출 영상을 한라산국립공원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22년 성산일출축제도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제주 서귀포시는 31일 저녁 7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성산일출봉 탐방을 통제한다. 축제 상황은 온라인으로만 볼 수 있다. 도두봉과 별도봉, 사라봉 등 제주시내 주요 도심 공원 해돋이 행사도 전면 금지된다. 매년 이어져 온 떡국 제공 등의 행사가 올해는 진행되지 않는다. 다만 4인 이내 사적 모임 범위에서 오름 등반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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