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등에 공개된 제주 성산일출봉 영상물 일부. 제주영상문화진흥원 제공
제주도가 만장굴 비공개 구간 등 제주지역 자연문화보호구역을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물을 일반에 공개한다.
제주도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도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도내 비경을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물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개되는 영상물은 만장굴을 포함해 김녕굴,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송악산 등 모두 11개 장소다. 외돌개와 용머리해안, 산방산, 차귀도, 주상절리, 정방폭포도 포함된다.
이 가운데 만장굴 비공개 구간과 김녕굴 등은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곳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다.
현재 성산일출봉 영상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시됐다. 나머지 10개 장소의 영상물은 마무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영상은 누구나 별도의 사용허락 절차 없이 출처와 저작권자만 표시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상업적 목적에도 사용 가능하다.
도는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거나 제주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명승지를 다양한 플랫폼에 공유함으로써 제주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상물은 공공누리사이트에서도 검색되도록 연계 등록했다.
아울러 도는 공공에서 제작하는 어문 자료나 사진, 영상물 등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하도록 공공저작물화를 진행하기 위해 행정시와 공공기관 등에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영상이 공개되면 제주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영화나 드라마에 활용하는 등 2차 창작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며 “제주 로케이션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595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