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라산 탐방 키워드?… ‘해장국·김밥·라면’
24-11-08 11:02 59회 0건

한라산 탐방은 주로 1월과 10월에 집중됐고, 겨울 한라산 여행의 키워드는 ‘해장국’과 ‘라면’ ‘김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겨울철 한라산 탐방의 매력을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겨울편을 5일 내놨다. 

 

공사는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의 탐방객 현황, 한라산 탐방객의 자동차 내비게이션 목적지와 사회관계망 한라산 연관어 데이터를 분석했다.

 

우선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한라산 탐방객 월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월과 1월, 5월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월과 1월에는 해마다 꾸준히 1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았고 5월에는 8만∼10만명의 등산 행렬이 이어졌다.

 

10월에는 가을을 맞아 단풍 관광객이 주류를 이뤘고, 1월에는 겨울왕국으로 변한 순백의 한라산 정취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월에는 진달래꽃과 철쭉꽃을 보려는 상춘객과 수학여행 단체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라산 도착 시간대와 내비게이션 목적지.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관광공사는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 한라산 탐방객을 중심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와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해장국’ ‘라면’ ‘김밥’ 등에 집중됐다.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는 한라산 탐방객의 특성상 등반 전에 방문하는 음식점은 해장국 가게와 분식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또 등산 중에 김밥이나 따뜻한 라면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겨울철 한라산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따라 눈꽃과 설경, 강풍, 상고대 등의 연관어와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아이젠 등 등산용품 관련 연관어가 높게 나타났다.

 

한라산 연관어 중 간식과 관련된 파생어를 분석한 결과, ‘간단한’, ‘달달한’, ‘필요한’ 등의 표현이 언급되어 체력 소진이 빠른 한라산 등반에 간식이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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