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일제히 개장했지만… 중국 항공편 끊겨 ‘개점 휴업’
23-01-26 10:14 651회 0건

코로나19로 8곳 중 5곳이 휴업 중이던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일제히 문을 다시 열었지만 중국발 악재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업계는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 유치 전략으로 방향을 틀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휴업 중이던 공즈카지노(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가 1일 문을 열면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 모두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롯데관광개발 제공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해외 하늘길이 막히면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직격탄을 맞아 8개 카지노 중 제주썬(썬호텔), 아람만(호텔신라제주), 메가럭(제주롯데호텔), 오리엔탈(제주오리엔탈호텔), 공즈(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등 5곳이 문을 닫았다.

 

제주드림타워카지노, 랜딩카지노, 파라다이스카지노는 영업을 계속했다.

 

하지만, 영업 중인 카지노 고객도 급감하면서 카지노 납부금을 주요 재원으로 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도 크게 줄어들었다. 

 

제주도는 도내 카지노업체들이 장기간 휴업으로 인한 적자 구조를 단기간에 만회하기 위해 불법 행위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건전·투명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제주관광기금 재원 마련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역상생을 위해 카지노가 더 노력함으로써 도민이 인정하는 카지노로 거듭나고 이미지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30104509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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