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오름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2리와 구좌읍 송당리 접경에 위치했다.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해서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 불린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 송악산과 백약이오름 출입 제한 기간이 연장된다. 제주도는 송악산과 백약이오름 정상부 출입을 제한하는 자연휴식년제 적용 기간을 각각 5년과 2년 추가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최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출입제한구역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정상 분화구 능선의 훼손된 송이층 식생 회복을 위해 출입제한 연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정상을 제외한 출입은 가능하다.
송악산은 탐방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식생 훼손이 가속화되자 2015년 7월 정상부 휴식년제 오름으로 지정 고시했다. 2015년 8월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자연휴식년제를 한 차례 적용했고, 이후 2022년 7월 말까지 추가 연장했다.
표선면 성읍리 백약이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 제한도 2년 연장됐다. 백약이오름 정상부는 암반 훼손에 따라 2020년 8월부터 출입을 제한해왔다.
자연휴식년제가 이뤄지는 구역에 무단으로 출입할 경우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에서는 송악산과 백약이오름 이외에도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 문석이오름, 용눈이오름에 대해 자연휴식년제를 적용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55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