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좋긴 좋은데”…체류 기간 줄고, 여행 후 이미지 점수 더 낮아져
24-04-01 11:18 547회 0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이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 만족률은 상승했지만,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 평가 점수는 여행 후 더 낮아진 것으로도 조사됐다.


28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년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체류 기간은 2021년 4.17일에서 지난해 3.65일로 전년 대비 0.5일 짧아졌다. 2021년에는 4.57일로, 2년 전보다는 0.9일 줄었다.

월별로는 8월이 4.0일로 가장 길었고, 9월이 3.46일로 가장 짧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90일로 가장 길고, 20대가 3.46일로 비교적 짧았다.

지난해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률은 94.3%로 나타나, 전년(84.0%) 대비 10.3% 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관광지 매력, 음식, 숙박시설, 관광지 편의성, 렌터카·전세버스 등 교통수단 편리성 등에서 만족도가 크게 올랐다.

그러나 제주에 대한 이미지 평가는 여행 전 4.10점에서 여행 후 3.97점으로 소폭 낮아졌다. 방문 후 여행 과정에서 불만·불편 요소가 발생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이번 조사에서 내국인 관광객은 개별여행이 95.9%로 나타났다.

개별 여행객은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1인당 총 66만3705원을 지출했다. 2022년(67만2966원)보다 9261원 감소한 금액이다.

지출 항목은 식음료가 19만4179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항공·선박 14만9744원, 숙박 12만7171원, 쇼핑 9만9021원, 차량 임차 4만5496원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의 최근 3년내 재방문률은 78.7%로 2회 방문이 46.0%, 3회 방문이 19.9%, 4회이상 방문이 12.8%로 집계됐다. 재방문 의향은 95.8%였다.

제주 여행 만족도는 관광지 매력도가 4.4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음식 4.36점, 숙박시설 4.35점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제주를 방문한 후 출국 또는 출도하는 만 15세 이상 내·외국인 관광객 및 크루즈 관광객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제주국제공항, 제주여객터미널, 제주항 및 강정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에서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요 조사 지표는 여행 형태, 체류 일수, 1인당 평균 지출비용, 재방문율, 관광객 만족도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337만529명이다. 이중 내국인 관광객이 1266만1179명이고, 외국인은 70만9350명이다.

전년 대비 내국인은 8.3% 줄고, 외국인 720.6%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는 3.7% 감소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99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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